고양이를 싫어하는 남자 -19.7월 첫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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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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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싫어하는 남자
 
고양이를 지독히 싫어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아내가 키우는 고양이를 몰래 차에 태우고 2㎞ 떨어진 곳에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주차장에 차를 댈 무렵 고양이가 잽싸게 현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 날 남자는 차를 타고 4㎞ 떨어진 곳에 고양이를 버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는 이미 거실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다음 날, 화가 난 남자는 아주 먼 곳, 누구도 찾아오지 못할 장소에 고양이를 버릴 작정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남자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고양이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고양이 집에 있어?”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고양이요? 제 옆에 잘 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당신이 고양이를 다 찾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고양이 좀 바꿔 봐! 내가 길을 잃어버렸어!”
 
미워하면 인생의 길을 잃게 됩니다.
미워하면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힘들어 집니다.
미워할 이유는 많습니다. 그러나 미움의 부작용은 더 많습니다.
정당하고 근거있는 미움이라도 미워하기 시작하면 속상하기 시작하고,
기분은 점점 나빠지게 되고, 미움의 대상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보기 싫게 됩니다.
결국엔 자기 자신마저도 무시하고 학대하게 됩니다.
 
미움의 근거는 정당할지라도 미움의 결과는 100% 부정적이고, 부적당합니다.
더러운 것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듯
원망, 분노, 비교, 등 부정적인 감정도 무조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싫다고 버리면 나도 버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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