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리도 동갑이여 -19.7월 마지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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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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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도 동갑이여!
 
갑자기 다리가 심하게 아픈 할머니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마철이라서 관절염이 심해진 것 같았습니다.
“의사 양반 왼쪽 다리가 쿡쿡 쑤시는데 날씨 탓인지 요 며칠 더 심해졌어!”
“아! 그러세요!”
“혹시 몹쓸 병은 아닐까?”
 
할머니는 금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 했지만 의사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했습니다.
“할머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나이 들면 다 그런 증상이 오는 거예요.”
성의 없는 의사 대답에 화가 난 할머니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봐요, 의사양반! 하나도 안 아픈 오른쪽 다리도 나이가 동갑이여, 잘 좀 봐바!”
 
남의 아픔을 우습게 여기는 의사는 돌파리 의사이고,
남의 상황을 쉽게 여기는 사람은 아마추어입니다.
남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은 철부지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양심과 도덕을 잡아 먹는 블랙홀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상호소통을 통해 자기역할을 수행합니다.
지능이 높은 생물일수록 더욱 많은 것과 소통하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과 소통하지 못한다면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사람과의 소통을 넘어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입니다.
성도가 소통하지 못한다면 병이 들었거나 뭔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소통의 문이 닫히면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남의 말을 듣고, 남의 상황을 이해하고,
남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일 잘하는 것이고,
잘 사는 것이고, 성도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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