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힘을 다해 달려라 -20.1월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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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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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힘을 다해 달려라 *
 
어느 날 토끼가 개에게 쫓기게 되었다. 그때 마침 풀밭에 말이 있었다.
“말 아저씨. 저 좀 도와주세요.”
“미안하구나. 나는 지금 일이 바빠서 안 되겠다. 저기 소한테 가보렴
.” 말에게 거절당한 토끼는 소에게 달려가서 “소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의 대답도 마찬가지였다.
“안됐다만 자리를 뜰 수 없다. 주인이 곧 나를 데리러 올거야. 저기 염소에게 가보렴.”
토끼는 하는 수 없이 염소에게 달려갔다.
“염소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모처럼 청이지만 안 되겠다. 너를 업고 가다가 떨어뜨리면 몹시 다치지 않겠니?
저기 양한테 가보렴.”
그러나 양도 송아지도 모두 거절했다. 토끼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개들이 짖는 소리는 더 가까워졌다.
토끼는 남에게 청하기를 단념하고 죽을 힘을 다해 달렸다.
개 짓는 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52세 되는 신사가 노만 빈센트 필 박사에게 찾아왔다. 그는 극도로 좌절하고 있었다.
“박사님, 나는 모두가 끝장 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이요?” “예. 모든 것,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강조하였다.
“사업에 실패하여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희망도 없고 재생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실망의 검은 그림자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래요. 우리 한 번 종이에 남아 있는 것을 적어봅시다.” “소용 없을 겁니다.”하고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한 번 해봅시다. 부인은 아직 계신가요?” “물론이죠. 결혼해서 삼십년이나 되는데 아무리 내가 곤경에 빠져도 내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어린애들은 있습니까?” “예, 셋인데 나는 자녀를 사랑하고 그 애들도 나를 사랑한답니다.” “좋습니다. 둘째는 어린아이를 적읍시다.” “그리고 친구는 있습니까?” “예, 정말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건강은 좋습니까?” “예, 건강은 매우 좋습니다. 아파서 누워본 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럼 미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 일거리가 많으며 기회의 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어떠합니까?” “믿음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것 보세요. 당신은 아직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부끄러운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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