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먹고도 고마운 이유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 보병부대가
아직 전진을 못하고 묶여 있었습니다.
캐나다군 홍보팀은 보도본부를 설치한 후에 기분을 한번 풀기로 했습니다.
유명한 종군기자 몇 명을 포함하여 각급 홍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소프트볼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회가 끝났을 때 한 무리의 영국군이 길을 따라 행군을 오다가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캐나다 군인들을 향해 욕설을 퍼 부었습니다.
“이 미친 것들이 어디서 경기를 하는 거야?”
“저 xx 같은 것들 군인 맞어?”
“빨리 다들 운동장 밖으로 뛰어 나와!”
양측 군인들 사이에 패싸움이 시작 되려는 순간에 영국군 장교가 심판을 불렀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심판은 얼굴이 새파래져서 부들부들 떨며 캐나다 군인들에게 알렸습니다.
“여러분, 경기를 잠시 중단하겠습니다. 영국 공병대가 지금 이 운동장의 지뢰를 제거하러 왔습니다.”
방금 전 까지 도끼눈을 하고 대들던 캐나다 군인들은 기어서 운동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캐나다 군인들에게 욕 하던 영국 군인들은 그들의 생명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자 대들던 사람들의 마음이 고마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때로는 우리를 쿡쿡 찌르지만
그것이 우리를 살리기 위한 것인 줄을 알면 오히려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혼내는 것은 살리기 위함입니다.
아이가 철이 들어 그것을 알게 되면 고마워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