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응답 -20.3월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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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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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응답 *
 
요즘 어머니들은 넘어진 아기를 직접 일으켜주지 않고
“우리 아기 장사네, 참 씩씩하네, 울지도 않네”하며 스스로 일어나게 한다.
탈무드에는 고기를 먹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도 있다.
성도가 여러 가지 일로 넘어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직접 일으키시지 않고 기도를 통하여 도와주신다.
 
기도는 넘어진 인간을 일으켜주는 방법인 것이다.
조개는 상처난 몸, 고통스런 몸을 이겨내고 아픔이 변하여 아름다운 진주 보석을 잉태하듯
기도는 아픔을 이겨내는 비결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정기 여객선에서 사람들이 배에서 내려 부두로 가는데 그만 한 여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빠지고 말았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고함을 질렀다. 그런데 선원은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런 무책임한 선원이 어디 있느냐며 비난을 했다.
그래도 이 선원은 물에 빠진 여자가 두 번씩이나 물속에 잠겼다가 다시 떠올라올 때까지 잠자코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세 번째 떠올랐다가 다시 물속에 잠기자 비호같이 뛰어들어 축 늘어진 여자를 구해 올라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선원을 향해 처음에 빠졌을 때 재빨리 구해주지 않고 왜 한참 후에야 구해주었느냐며 힐책했다.
그러자 선원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모르는 말씀 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물에 빠져 자기 힘으로 살겠다고 몸부림칠 때는
어느 장사가 구하러 들어간다 해도 그 힘에 눌려 같이 빠져 죽고 맙니다. 
 
그래서 발버둥 치던 힘이 다 빠져 내 손에 자신을 맡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렇다. 기도의 응답도 이와 같다. 인간이 자신의 힘을 믿고 발버둥칠 때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
천방지축 날뛰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는가?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인간의 수단 방법도 힘쓰고 애써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
전폭적으로 자신을 주님께 내어 맡길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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