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일까지 필요없습니다 -20.4월 첫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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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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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까지 필요없습니다
 
귀가 사람을 유혹할 때 대략 네 가지로 유혹한다.
첫째는 ‘누구나 다 하는 일인데’, 둘째는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
셋째는 ‘너는 아직 젊으니까 실수할 수 있어’, 넷째는 ‘이번 한 번뿐인데’라고 속삭이는 것이다.
 
이 말들은 매우 감미롭고 달콤하다.
존이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가구점에서 일하는데 어느 날 사장이 그를 부르더니
“존군, 자네는 오늘부터 시내 사교장에 나가게. 돈은 걱정 말고.
그곳에서 사람들을 많이 사귀어 우리 가게 고객으로 만들게.”
그러나 존은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사교장에 나가면 필경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마셔야 하고 춤도 춰야 하기 때문이다.
 
몇 주 후 사장은 그를 불러 사교장에 나가도록 강요했다.
“자네는 우리 집 종업원이고, 우리 가게가 잘 돼야 자네 월급도 많이 받고 잘살 수 있지 않은가?”
존은 한 마디로 양심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사장은 한 번만 나가면 마음이 달라질 것이니 한 번만 가라. 일주일의 시간을 줄 테니 잘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러나 존은 “그런 일을 결정하는데 일주일까지 필요없습니다.
저는 이 가게에서 14년 동안 일했지만 한 번도 사장님께 책망받을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런 일로 신앙 양심을 저버릴 수 없으며, 제가 그들과 교제를 해야만 제 자리가 유지된다면 기꺼이 사표를 내겠습니다.”라고 했다.
사장은 당분간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2년 후 사장이 중병이 걸렸다. 의사는 그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부인은 남편에게 목사님을 모셔오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사장은 “아니야, 존을 불러주구려.”
존은 주님을 믿지 않는 사장을 위하여 성경을 읽어주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며칠 후 사장은 존을 불러 말했다.
“여보게. 자네 때문에 나는 구원을 얻었네. 자네가 확실히 예수님 편에 서 있었기 때문일세.
자네가 사랑하는 주님을 나도 사랑하네. 이제는 죽음이 두렵지 않네.
그리고 자네에게 내 별장을 선물하고 싶네. 나는 그 별장이 필요 없으니까.
또 우리 회사를 자네가 맡아서 자네 방식대로 운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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