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하나님께 도전하면 -20. 10월 첫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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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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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하나님께 도전하면
 
1993년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메디칼 연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배자(엠브리오)를 복제하는데 성공,
동일한 유전인자를 가진 인간을 계속 출산해 낼 수 있는 의학기술을 개발했다.
제리홀과 스틸먼 교수는 불임치료 과정에서 인간 배자를 일란성 쌍둥이 세 명으로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배자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후 태아로 발육되기 전까지의 세포분열 단계로 임신 8주차까지의 상태를 가리킨다.
그들은 2~8개의 세포로 구성된 인간 배자에서 세로로 분리시킨 뒤
여기에 난세포의 투명대와 비슷한 물질을 입혀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세포분열을 유도하여
48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새로운 배자를 복제했다가
그 중 하나를 자궁에 착상시켜 출산한 뒤 냉동보관했던 나머지 배자도 첫 아기와 똑같은 아기를 후에도 출산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인간복제인 셈이다.
 
금방이라도 인간복제가 가능해질 것처럼 세상은 떠들썩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간복제는 요원해 보일 뿐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설을 통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과학이 교리에 얽매인 종속과 종교적 맹신에서 자유롭고자 할 때
현대의 문명이 발전하고 문화가 꽃피워 온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신의 고유한 영역에 침범해 그의 섭리를 행하고자 할 때
우리는 자멸의 구렁텅이로 빠져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바벨탑을 쌓으며 흩어짐을 당했던 인간은 다시 새로운 바벨탑을 쌓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과학의 힘을 빌어 하나님의 영역에 도전하고자 탑을 쌓는다면,
그것은 멸망의 바벨탑이며, 마지막 시대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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