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주일을 지키는 것
요한계시록 14:4절에 ‘순결한 자’라고 했는데, 믿음을 지키는 단적인 표현은 주일을 지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주일을 못 지키는 장로, 집사, 권사는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신자인 것이다.
춘향이가 변사또 앞에서 목숨 걸고 정조를 지키듯이 신자라면 주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황금러쉬가 있었다.
사금이 캘리포니아 도처에 널려 있다는 소문이 동부에 알려져
서부로 가서 누구든지 말뚝만 박으면 자기 땅이 되고
그 땅에서 무진장한 사금을 캘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동부에 사는 사람들이 서부로 광활한 대평원을 가로질러 몰려들기 시작했다.
황금에 눈이 어두운 많은 사람이 주일에 쉬는 휴식도 없이 먼저 가서
많은 땅과 황금을 가지려고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런데 이들 중에 청교도 무리들도 있었다.
이들은 칠 일만에 하루를 꼭 쉬되 집 안에 있는 육축마저도 쉬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말도 쉬고 사람도 쉬면서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까 쉬지 않고 달렸던 사람들보다
청교도들이 먼저 도착한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쉬지 않고 달리던 사람들은 무리해서 오다가
중간에서 말이 지쳐 병이 났든지 사람이 병들었든지 해서 결국 중단함으로 늦어졌던 것이다.
그와 반대로 7일째 쉬었던 사람들은 말이나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오히려 더 생기발랄해서
먼저 도착했을 뿐만 아니라 일도 먼저 해서 남보다 많은 사금을 채취했다는 유명한 전기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주일을 지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주일도 쉬지 않고 아둥바둥 일하고 벌어서 부자 되었다는 사람 없고, 그렇다고 해서 주일을 지키고 쉬었다고 해서 쫄딱 망했다고 간증하는 사람도 아직까지 없다.
짧은 인생 사는 것 주일만큼은 온가족이 손에 손을 마주 잡고 교회에 가고,
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그런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요, 축복의 가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