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의 여왕 - 20.12월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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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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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구 여 왕
 
정화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탁구를 시작하여 1987년에 여자복식 금메달,
1989년 혼합복식 금메달, 1991년에 여자단체 금메달을 따고,
1993년 스웨덴에서 제42회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첸징을 3: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한 ‘탁구여왕’이 되었다.
 
색 테이블 2.5 g의 공으로 세계를 정복한 것이다.
현정화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허리부상과 만성위장병으로 인한 극도의 신경쇠약 등
선수로서의 생명이 다했다는 평가 속에서의 재기해 깊은 감동을 주었다.
실제로 그는 대표선발전에서 후배들에게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협회 추천선수로 출전권을 따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는데,
그녀의 특유의 오기와 불꽃처럼 타오르는 투혼으로 탁구여왕이 된 것이다.
 
생은 한 권의 책이요,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매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창작하는 것이라고
파랑새의 저자 메테를 링크는 말했다.
또한 어떤 이는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로 비유하기도 했는데
현정화의 스토리는 한 편의 드라마요, 좌절과 낙심을 잘하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높은 봉우리에 우뚝 서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으니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과감하게 드러내야 하겠다.
“고생은 사람을 만들고 안일은 괴물을 만든다.”
“Adversity makes men, but prosperity makes monsters.”
 
사상 찬란한 문화를 이룬 로마제국의 번성도 단번에 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을 걸쳐서 서서히 쌓아 올려진 것이다.
결과만 보고 그 과정의 노고를 모르는 사람은 기억해야 할 말은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Rome was not built in a day.)”라는 말이다.
그래서 골드 스미스 “우리의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 안 했다는 것이 아니고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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