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게 뭐야 -21.1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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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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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게 뭐야?
 
가루를 싣고 빵 공장으로 가는 트럭과 시멘트를 싣고 벽돌 공장으로 가는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서 멈췄다.
두 화물차 기사는 점심을 먹고 화장실에 갔다가 차에 올라 목적지를 향해 갔다.
둘은 한참 가다가 차가 바뀐 것을 알았다.
두 트럭의 기사는 똑같이 “알게 뭐야”를 외치고 차를 몰아 목적지에 다다랐다.
빵 공장으로 가야 할 밀가루를 실은 트럭이 벽돌공장으로 가고,
벽돌 공장으로 가야 할 시멘트를 실은 트럭이 빵 공장으로 간 것이다.
 
공장 기술자도 “에이, 알게 뭐야”하고 벽돌 반죽에다 밀가루를 쏟아붓고, 빵 반죽에다 시멘트를 쏟아부었다.
그리고 “알게 뭐야”를 외치는 또 다른 사람들에 의해 빵은 어느 가정집에 배달되고,
벽돌은 어느 공사장의 집 짓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어떻게 되었겠는가?
빵을 먹은 누군가는 이가 상하고 배탈이 났을 것이다.
그리고 그 벽돌로 지은 집은 얼마 못 가서 허물어졌을 것이다.
 
리의 생활 속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알게 뭐야 주의’에 물들어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타인은 물론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뭐야 주의’가 되면 안 된다.
신앙생활에도 ‘알게 뭐야 주의’가 있다.
영혼 깊숙이 죄의 쓴 뿌리와 심이 박히고 영혼의 독초가 우거져있는데도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지 않는 ‘영적 알게 뭐야 주의’에 빠지게 되면 전혀 기도하지 않는다.
 
회생활도 ‘알게 뭐야 주의’에 빠져선 안 된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이다.
각자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리를 지키고, 맡긴 일을 하며,
자신을 드려 하나님의 교회를 확장시키는 것이 ‘알게 뭐야 주의’를 극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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