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날들을 지날 때 -21.2월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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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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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날들을 지날 때
 
레소노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죄를 짓고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레소노는 감옥에 있는 10년 동안 줄곧 탈옥을 꿈꾸어왔다.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출소를 23일 남겨놓은 어느 날 기회가 왔다.
레소노는 평소의 계획을 실행에 옮겨 탈옥에 성공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계신 집에 잠시 들렀다.
어머니는 탈옥한 아들을 간곡히 설득하여 이튿날 아침 그를 다시 교도소로 데려온다.
평생 쫓기는 몸이 되어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벌을 받더라도 새 출발을 시키려는 모정에서였다.
그러나 존 레소노에게는 탈옥죄로 5년의 복역이 더 추가되었다.
성급한 결단과 부족한 인내심 때문에 23일을 1,826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세상은 고난과 시련을 통한 믿음의 훈련장이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의 훈련장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나오는 인내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어떤 아픔이나 고통도 이유 없이 주어지는 것이 없다.
고난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알아보시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에게는 100세에 낳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다.
사르밧 과부에게는 그녀의 마지막 남은 한 끼의 양식을 바치라고도 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시험에 합격하였을 때 아브라함에게는 영원한 자손에 대한 복이 주어졌고,
사르밧 여인에게는 기근이 해결될 때까지 부엌에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는 복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다.
왜냐하면 시험이 주어질 때 ‘옳다’고 인정함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걸어야 하는 인생길은 우리 믿음의 훈련장이다.
그리고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더 나은 것을 주시기 위한 연단이요, 시련인 것이다.
그렇다면 환난의 날에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근거로 한 인내이다.
인내는 기다림이라는 말로도 통한다.
생은 기다리는 시간들로 메워지고 채워져 가는 그릇과도 같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그 기다림의 시간은 헛되지 않다.
그 고난의 날들이 믿음을 견고히 하고 인격을 성숙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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