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예정과 행복의 조건 -21.4 월 마지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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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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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예정과 행복의  조건
 
더 피어슨 박사가 고아의 아버지요 기도의 사람으로 불리던 조지 뮐러의 생애를
저술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
어느 날 뮐러의 손때 묻은 성경책을 무심코 넘기다가
시편 37:23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길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에 밑줄이 쳐지고,
그 귀퉁이 여백에 다음과 같은 글이 “그리고 또한 멈춤까지도…”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뮐러의 믿음을 한 마디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삶의 모든 길과 그 길의 마침까지도
전적으로 하나님이 정하시고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그렇게 고백한 것이다.
그러나 뮐러는 그 믿음 때문에 게으르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
어려움이 오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운명론에 빠지지 않고 기도하며
열심히 삶을 개척하여 수많은 고아들을 돌보며 5만 번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로교의 기본 사상은 하나님의 예정과 절대 주권이다.
그러나 이 주권 사상이 잘못 이해되면 극단적인 운명론에 빠지게 되는 함정이 있다.
자기도 모르는 새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믿음이 신중하고도 주의 깊은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자신들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하던 사람이 시험에 낙제하고 “하나님의 뜻이야.”라고 하는 것은
결코 기독교적 태도가 아니다.
일은 안 하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겠지’ 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과 주권을 핑계로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경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구실삼아 게으름을 부려도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편, 경우에 맞는 모든 수단들을 다 동원하여
하나님의 뜻(주권)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정을 믿는 만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하고,
부여된 책임과 의무들을 부지런히 감당해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기름부음 받았기에 자신이 왕이 될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운명론에 빠지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앞에 놓여진 일들을 해결해 나갔다.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을 믿기에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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