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어 기도하라 - 21.6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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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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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어 기도하라
 
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같이 신앙생활하는 다른 성도들과 목사의 눈에도 아름답겠지만,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더욱 그 모습을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은혜받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공로로 구원받는 것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은혜받고, 그 은혜로 구원받았다.
그럼에도 성경에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힘쓰고 애쓰는 우리의 행함을 말씀하고 있다.
 
혹 통성기도가 무엇이냐며 질문을 하는 초신자들이 있다.
간단한 질문 같지만, 막상 설명하려 하면 대답은 길어지게 된다.
“왜 꼭 통성기도를 해야 하느냐?”하고 묻는 것 같기 때문이다.
통성기도는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성경에 ‘통성기도’라는 단어는 없지만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많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시고, 다 보고 계시지만,
그래도 “기도하라”고 하셨고, 그래도 “부르짖으라”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못 들으셔서가 아니라 기도하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이다.
 
소리로 힘쓰고 애써 기도한다고 해서 그 자체가 무슨 위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거기에는 우리의 믿음이 담기고, 우리의 마음이 담기고, 우리의 간절함이 담기기 때문이다.
통성기도라는 말은 한자로 쓰면 두 가지 글자를 다 쓸 수 있는 말이다.
통할 통(通)자를 쓰면 큰 소리로 기도한다는 뜻이지만, 아플 통(痛)자를 쓰면
애끓는 슬픔의 소리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도 육체로 계실 때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다고 했기에
통성기도란 마음의 애통함과 간절함을 큰 소리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경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통성기도했던 실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구약성경 예레미야 33: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러면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주리라”고 하셨다.
기도를 들으실 하나님께서 부르짖으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부르짖지 아니할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러므로 통성기도는 우리의 간절함과 애통함,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더 힘있게 담기 위한 기도하는 사람의 몸부림인 것이다.
이 몸부림을 함께 해보자. 은혜 받아야 살기에, 아니 은혜 받았기에
주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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