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피서법-21.7월 마지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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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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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피서법
 
회자가 물었다.  “요즘 무더위를 어떻게 이기십니까?”
바로 대답이 들렸다.
“예!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이까짓 무더위쯤 못 이기겠습니까?”
“아, 그렇군요! 집사님은 ‘십자가 피서법’을 터득하셨군요.”
극동방송의 어느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와 전화로 인터뷰하던 어느 청취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주님을 마음에 모신 확신에 찬 그 성도의 목소리가 매우 인상 깊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이까짓 더위가 문제일까?
더위야 앞으로 얼마 안 가 물러가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다.
 
어떤 사람이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당신은 때때로 찾아오는 악마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칩니까?”
루터가 대답했다.
“예. 악마가 제 마음 문 앞에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집에 누가 사는가?’
그때 내 안에 계시던 주님께서 얼른 나가셔서 이렇게 말씀하신답니다.
‘과거에는 루터가 살았는데 그는 죽고 지금은 내가 산다’
그러면 마귀는 주님을 보고 놀라서 떠나 간답니다.”
주님이 함께 하는 마음에는 마귀가 틈탈 수가 없다.
“주님과 함께 하는 마음, 주님이 계시는 마음”이 되어야 하겠다.
대부분 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이다.
 
리들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자.
마음은 형체도 없고 눈에도 안 보이고 만질 수도 없지만, 이 마음은 배를 움직이는 키와 같다.
마음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이 가벼워진다. 마음이 환하면 세상이 환하게 보인다.
마음에 만족이 있으면 모든 일에 감사가 나온다.
굳어진 마음에서는 절망만 깊어진다.
서운한 마음에서는 오해만 늘어가고, 엎어진 마음에는 은혜가 담길 수 없다.
닫힌 마음에는 고독만 쌓이고, 어두워진 마음에는 악령이 둥지를 튼다.
분한 마음, 원통한 마음, 모두가 고장난 마음들이다.
 
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원통한 마음, 분한 마음을 기도로 주님께 내놓았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심정을 통’하였다.(삼상1:15)고 고백했다.
바울은 “분을 내어도...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고 했다.
사람이기에 화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분한 마음에 마귀가 틈타게 해서는 안 된다.
‘분낼 일’ 앞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한 번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
화내기로 말한다면 우리에 대하여 주님이 더 화내셔야 한다.
섭섭하기로 말한다면 우리에 대하여 가장 섭섭하실 분이 주님이 아니실까?
원통하기로한다면 무고하게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 만한 분이 계실까?
마음 쓰기에 달렸다.
마음을 바꾸면 상황도 달라지고, 우리 자신도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십자가 피서법’으로 더위를 이긴다는 어떤 집사님처럼 주님만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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