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늙을 수 있는 묘약 - 21. 8월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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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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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늙을 수 있는 묘약
 
‘75세의 노인이 쓴 산상수훈’그렉 맥도널드의 글을 소개한다.
“내 굼뜬 발걸음과 떨리는 손을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오늘 내 귀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 눈이 흐릿하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이 느리다는 걸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오늘 내가 물컵을 엎질렀을 때 그것을 별일 아닌 것으로 여겨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기분 좋은 얼굴로 찾아와 잠시나마 잡담을 나눠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사랑으로 내 황혼녘의 인생을 채워주는 모든 이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아직 살아있을 수 있도록 나를 보살펴주는 내 가족들 모두에게 복이 있나니...”
 
시의 노인과 같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년을 걱정한다.
사람들에게 추하게 보이지 않고,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
흔히 노년기를 지는 해에 비유한다. 그래서 매사에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노년기에도 미래가 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크게 일으킨 찰스 키터링은 나이가 80이 넘어서도 새로운 기계를 발명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그가 83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였다.
아들이 그에게 “아버지, 이제는 연구를 중단하고 좀 쉬시지요.”라고 말하자
키터링은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아름답게 늙지 못한다.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렇다.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늙어도 아름답게 늙을 수 있다.
인간은 육체의 수명이 다해도 그것으로 끝나는 존재가 아니다.
죽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영적인 존재이다.
그러므로 노년기에 바라보아야 할 미래는 바로 영원한 세계에 대한 것이다.
즉 형벌과 저주의 장소인 지옥에서 영원히 살 것인가?
은혜와 축복의 장소인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다한 자만이 노년의 여유를 즐기며 우아하게 늙을 수 있는 것이다.
 
리고 인생을 추하게 만드는 독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불평, 욕심, 의심, 절망, 죽음에 대한 공포’ 등은 노년의 우아함을 파괴하는 독소들이다.
이런 것들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진다.
반대로 사람을 우아하게 늙도록 만드는 묘약이 있다.
그것은 ‘사랑과 여유’, ‘용서와 아량’, 그리고 ‘부드러움과 신앙’이다.
연조와 경륜이 더할수록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고 전능자를 의뢰하고 그를 바라보는 신앙이야말로
인생의 늙음을 가장 고상하게 만드는 묘약인 것이다.
홀로 하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하자. 그분만이 신이요, 인생을 창조하신 아버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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