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새 마음을 주소서 -22.1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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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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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을 주소서
 
 
르는 시간의 정점 하나하나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따지며 살아가는 인간의 캘린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지난 해의 달력을 내리고, 새로운 한 해의 달력을 걸었다.
새해의 태양이 어김없이 떠오른 것이다.
출입이 통제되었음에도 불구히고 동해안에는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동해로, 어떤 사람들은 남해로 일출을 보기 위해 떠났을 것이다.
TV 화면에 비치는 일출의 모습도 정말 황홀했다.
 
하지만 이 장엄한 일출의 광경은 1월 1일 하루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태양은 1년 365일동안 어김없이 떠오르지만
사람들은 새해 첫날 아침 떠오르는 태양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품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었으니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나겠지”하는 기대 말이다.
그래서 새해 첫날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속의 소망을 빌기도 한다.
 
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다.
무엇인가 막연하게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니다.
아무리 새해가 되었어도 마음이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복 주시는 사람은 마음부터 바뀐다.
마음은 그 사람의 인격의 모습이며, 신앙의 틀이기 때문이다.
굳고 완고한 마음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담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지키게 한 다음에 그를 자기 백성 삼겠다고 하셨다(겔11:19-20).
 
그렇다. 마음의 변화는 모든 것의 변화이다.
마음의 변화는 그의 삶에 나타난다. 그리고 그 얼굴에 나타난다.
새해가 되고 벌써 세 번째 주일을 맞는다.
새해가 되었지만, 저절로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자신의 마음이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여, 저희들에게 새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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