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의지합시다 -22.3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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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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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따구리 기능대학을 갓 졸업한 딱따구리 한 마리가 나무에 착 달라붙어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대로 나무를 쪼기 시작했다.
목에다 힘을 주고 겨냥을 잘해서 한 번 탁 쪼아보았다.
신기하게도 나무가 조금 떨어져 나갔다. 또 한 번 힘껏 쪼아댔다. 그랬더니 나무 조각이 조금 더 떨어졌다.
딱따구리는 신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 목에다 힘을 주고 있는 힘을 다해 쪼았는데
그때 마침 하늘에서 날벼락이 그 나무에 떨어져서 커다란 가지 하나가 뚝 부러지고 말았다.
벼락소리에 정신을 잃었던 딱따구리가 잠시 후 깨어나서는 말했다.
“하 참! 내가 힘을 내어 세 번째 콱 찍었더니 이 큰 나무가 이렇게 부러지네. 과연…”
 
상에는 이와 같이 딱따구리 근성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가 잘나고 의로워서 무엇이 되는 줄 알고,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말이다.
인생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 안에 갇혀 사는 연약한 존재들이다.
아무리 건강하고 튼튼해도 늙어가는 시간의 한계는 뛰어넘을 수가 없다.
젊음을 자랑하고 건강을 자랑해도 홀연히 백발이 오고, 물질과 명예와 권세를 자랑해도 그런 것들이 아무 의미 없는 때가 인생에게 곧 닥치는 것이다.
 
의사들이 쓰는 은어 중에 G.O.K라는 약자가 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God only knows.”의 약자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후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한 표현일 것이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질병에 대해서 전능하지 못하다.
사람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신이 될 수는 없다.
많은 사람이 일부러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되는 줄 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인간의 노력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하는 일들 말이다.
 
수에 있는 애양병원 현관 입구에는 이렇게 문구가 적혀있다.
“우리는 봉사하고 하나님은 고치신다.”
그렇다. 외과 의사는 상처를 째고 수술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상처를 아물게 하고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의사가 증세에 따라 처방을 내리고 약사가 약을 줄 수는 있지만, 그 병을 고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같은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고치고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성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대하 20:20절)고 했다.
딱따구리 근성을 버리고 겸손하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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