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뜻대로 산다는 것 -22.4월 첫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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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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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
 
한 장로님이 서울 시내의 초교파 장로모임에 참석했다.
옆에 앉은 장로와 명함교환을 했는데 놀랍게도 그 명함에는 ○○카바레 회장이라는 글귀와 나란히 ○○교회 장로라는 직함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장로가 카바레를 운영할 수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예수 믿는 자기가 하니까 그래도 그 사업을 덜 더럽게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두운 세상으로 흘러 들어갈 돈이 자기가 그 사업을 함으로써 선교헌금, 구제헌금으로 쓰인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분이 카바레를 운영하면서 얼마나 선교와 구제헌금을 드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앙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분명한 것은 자기 방식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다.
입술로는 ‘주여, 주여’하면서 삶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자신의 가치관과 방식을 주장하며 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됐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아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기독교라는 종교에 충실하였다고 해서
그것으로 천국행 티켓을 따놓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종교라는 것은 의식과 계율에 따른 의무를 부여하고 그것들을 충실히 이행하면 안위와 복, 구원을 약속한다.
그러나 성경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이행이 구원의 수단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라는 말씀은 우리 마음의 생각, 즉 가치관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인들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실천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를 원하시는 것들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자꾸 뒤쪽으로 밀려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적 경영 컨설팅사인 ‘프랭클린 코비’의 공동대표 하이런 스미스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높이가 425m나 되는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꼭대기에 당신이 서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건물의 양쪽 옥상 사이에 철제빔을 걸쳐놓고 1백 달러를 줄 테니 건너가라고 한다면 한 번 해보겠습니까?
아마 1천 달러, 1만 달러, 1백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시속 80km의 바람이 쌩쌩 부는 고공에서 목숨을 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옥상에서 유괴범이 당신의 두 살 난 아이를 붙잡고 있다면 어떨까요?
빨리 건너오지 않으면 아이를 떨어뜨리겠다고 한다면 물불 안 가리고 발을 내딛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말씀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갖는다면
‘시간이 없어서, 돈이 부족해서, 바빠서’와 같은 이유들로 정말 주님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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