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빈 병
어떤 여인이 자신의 병 목록을 적어 의사를 찾아갔다.
검진을 마친 의사는 그녀에게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의사는 그녀의 병은 삶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 슬픔과 원통함, 불평과 피해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쌓인 감정의 상처를 풀어주면 병이 치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뒤 의사는 자신의 진료실에 여러 종류의 빈 병들을 보여주며 말했다.
“저기 속이 텅 비어 있는 병들은 서로 모양이 다르지만 병 안에 아무 것도 있지 않습니다.
이제 제가 병 속에 수십 명을 죽이고도 남을 만한 양의 독을 집어넣을 수도 있고,
혹은 열을 내리게 하고 두통을 사라지게 하는 약을 병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환자분의 마음에 무엇을 담을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빈 병과 같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병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이나 믿음과 사랑으로 채울 수도 있고,
반대로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이나 원망과 불평으로 그 병을 채울 수도 있다.
선택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