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통과 폭탄
폭탄이 아파트에 떨어져서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구조 되었습니다.
추가 인명피해를 살피던 경찰은 할아버지 한 분이 행방불명 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구조반을 투입해 무너진 아파트 더미를 살피는데 한 쪽 구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파니 무너진 화장실에 할아버지가 갇혀있었습니다.
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정신 나간듯 웃기만 했습니다. 구조대원은 할아버지가 놀라서 실성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구조대원 한 사람이 정신 나간듯 웃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그렇게 웃어요?”
“글쎄 내가 변기통 줄을 잡아 당기니까 집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잖아! 그러니 내가 웃을 수밖에!”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 할아버지가 변기통 줄을 잡아당겼던 것입니다.
때로는 착각이 행복이 됩니다.
무너진 욕실 안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떨고 있었다면 할아버지는 쇼크로 사망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죽을만큼 어려운 상황이 변깃줄 때문이라는 착각으로 인해 웃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은 비정상 상황에서 발생 합니다.
인생의 기회도 생각지 않은 일과 사건으로 다가옵니다. 무슨 일을 당해도 결국 좋을 결론으로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성도는 슬프지 않고, 근심걱정으로 세월을 보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