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척과 겸손한 것 -23.8월 셌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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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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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척과 겸손한 것
 
손한 척하는 것과 겸손한 것은 다릅니다.
스스로 낮은 자로 자처하는 것과 실제로 낮은 자가 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전자는 위선이며 후자는 진실입니다.
이는 바리새인의 겸손과 주 예수님의 겸손이 서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스스로 낮은 자나 부족한 자로 자처하는 것과 실제로 낮은 자리 부족한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전혀 별개의 다른 일이듯이 말입니다.
 
리는 흔히 겸손을 “예의 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종류는 바리새인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기비움이며 자기낮춤입니다.
참 겸손은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는 것이 아니라 계속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근본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빌2:6).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 되기를 원치 않으시고 자기를 비워 피조물의 형상(인간)을 입으셨습니다(빌2:7).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수모이자 굴욕이셨습니다.
 
기서 끝나지 아니하시고 인간 중에서도 천대받는 계층이던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는 빈정거림을 받으실 정도로 더욱 낮아지셨습니다(마11:19, 눅7:34).
급기야 그분의 죽음에서는 강도들과 같이 취급 받으셨으며,
당시 노예를 처형하던 기구이던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철저하고 완전하게 낮아지심으로 낮아지셨습니다.
어찌 보면 가난하거나 천박하여 피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저주받을 만한 사람 그들의 삶 한가운데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들과 동일시 하시고 그들과 함께 되셨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그런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그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주 많이 교만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과 태도만의 겸손은 진정한 겸손이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그들을 진리와 사랑으로 섬기려는 마음 자세가 진정한 겸손입니다.
오늘 나의 모습은 예수님 같은 겸손일까요? 아니면 바리새인 같은 겸손일까요?
지금도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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