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두 개인 술집-17.12.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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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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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두 개인 술집
 
거리 모퉁이 양족에 문이 있는 기역 자 <ㄱ> 형 카페에 잔뜩 취한 사람이 들어 와서 술을 청했습니다.
만취한 사람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 바텐더는 정중하게 손님의 요청을 거절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만이 취한 분에게는 술을 드리지 않는 것이 저희 가게의 규칙입니다!”
“어허! 세상에 술을 팔지 않는 술집이 다 있네!” 하며,
손님은 소란을 피우지 않고 들어 온 문으로 조용히 나갔습니다.
 
조금 후에 반대 쪽 문으로 다시 들어 온 손님이 자리에 않으며 다시 술을 청했습니다.
바텐더는 술 대신 커피를 주며 다시 거절 했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에서는.......”
두 번이나 거절당한 손님은 두 말 없이 다시 들어 온 문으로 나갔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반대 편 문으로 들어 온 손님이 바텐더를 보고는 놀란 듯 자리에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바텐더가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많이 취하셨으니, 식당에 가셔서 따끈한 국물을 드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싸움이 날까? 하는 주변 사람들의 염려 속에 취한 남자가 눈을 들고 바텐더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몇 군데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거요?
가는 곳마다 같은 사람이 술 팔고 있으니 오늘 술 먹기는 글렀군!”
 
술에 취하면 앞문으로 나가서 뒷문으로 들어가는 어리석을 일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한 곳을 맴돌면서 온 세상을 다니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고집에 취하면 똑 같은 실수를 평생 저지르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착각합니다.
 
우리들의 실수 대부분은 자기의 고정관념이나 생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서입니다.
내 생각, 내 지식, 내 뜻과 의지는 때로 나를 제자리에서 맴돌게 합니다.
높은 뜻과 더 나은 생각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내 인생의 한계를 벗어나게 됩니다.
예배와 설교, 성도의 교제와 연합은 우리를 인생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영생의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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