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개가 있어서 -18.1월 셋째주

  • 관리자
  • 조회 7670
  • 2018.01.1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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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개가 있어서
오랜만에 고기 집에 간 가족은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고급 안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고기가 식탁에 차려 졌습니다.
온 가족이 배부르게 먹었지만 꽤 많은 음식이 남았습니다.
가족들은 남은 고기를 그냥 두고 가기가 너무 아까웠지만 차마 싸달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빠가 고민 끝에 묘책을 생각 해냈습니다.
 
분주하게 왕래하고 있는 웨이터를 불러 이야기 했습니다.
“남은 음식은 싸주세요! 집에 개가 있어서….”
“아! 그러시군요! 곧 싸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막내아들이 갑작스럽게 끼어들었습니다.
“아빠! 집에 갈 때 우리 강아지 사갈 거야?”
겸연쩍어 하는 웨이터에게 아빠가 속삭였습니다.
“내가 개띠라서!”
아빠의 말을 들은 웨이터는 활짝 웃으며 남은 스테이크에 고급 소스까지 더해서 정성스럽게 포장 해 주었습니다.
 
때로는 어린 아이들을 통해서 진실과 진리가 밝혀집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도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11:25절)
그래서 아이들의 말은 노인을 웃게 하고, 불편한 상황을 부드럽게 합니다.
아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순수하게 합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활기차게 합니다.
어리고 철없는 말, 내 뜻과 다른 말은 무시하고 외면 할 말이 아니라, 더 잘 듣고, 귀를 기울여야 할 말입니다.
그러면 어색한 웨이터와 아빠의 관계가 따뜻한 관계로 반전 된 것처럼,
불편한 분위기가 온화한 상황으로 발전 될 것입니다.
연약한 사실은 강철 같은 거짓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고,
바닥을 구르는 진리는 세상 꼭대기에 있는 거짓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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