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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며 사는 사람
어느 목사님에게 이웃 마을에 사는 성도가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자기가 키우던 돼지 5마리가 이웃집 밭에 들어가 밭을 망쳐 놓았는데, 자신은 양심적으로 보상을 해주려고 하는데, 그 밭의 주인은 돼지들이 한 짓이니 돼지로 보상을 하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새끼를 낳을 돼지들을 달라고 하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목사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성도님, 그냥 그 이웃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세요.”
“아무리 그대로 이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로 손해 보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웃과 싸우지 말고 그냥 돼지를 주세요.”
성도는 눈물을 머금고 새끼를 밴 어미 돼지 5마리를 이웃에게 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 어미 돼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한 배에 18마리가 넘게 태어나 거의 100마리가 되었습니다.
그 성도는 이웃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성도가 기쁨에 넘쳐 목사님께 달려왔습니다.
이웃집 황소 세 마리가 자신의 밭에 들어와 밭을 다 망쳐 놓았다는 겁니다.
“목사님 역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손해 보게 하지 않으시네요.
이제 황소는 제 것입니다.”
“잠깐만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황소를 차지하려 하지 말고 그냥 돌려주세요.”
“그냥 돌려주라구요? 그 사람이 저한테 한 대로 그대로 갚아야죠.
안그러면 저만 너무 손해 보는 거잖아요”
“예수 믿는 사람은 손해를 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쳐서는 안되죠”
할 수 없이 성도는 이웃집에 황소를 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웃집 사람이 깜짝 놀라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인간적인 도리를 봤을 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웃 밭의 주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성도의 어미 돼지들과 새끼 돼지들을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그 성도는 6개월 동안 잘 보살핌을 받은 돼지들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아마 매우 억울해하며 당장 이웃에게 복수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황소가 자신의 밭을 망쳐놓았을 때 “얼씨구나!”하고 무릎을 치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처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착한 일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