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와 벨기에 남자-18.2.월 첫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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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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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자와 벨기에 남자
 
프랑스 해변에서 벨기에 청년이 프랑스 친구에게 여자 사귀는 법을 물었습니다.
“간단하지, 내가 하는 걸 잘 봐.” 하고는 프랑스 청년이 지나가는 예쁜 여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말씀 해보세요.”
여인은 청년의 뜬금없는 질문에 7 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여인의 대답을 들은 프랑스 청년이 환호하며 외쳤습니다.
“브라보! 오늘 저와 특급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행운에 당첨되었습니다.
 함께 가시겠습니까?”
갑작스런 프랑스 청년의 제안에 여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따라 나섰습니다.
 
프랑스 청년이 벨기에 청년에게 돌아서서 속삭였습니다.
“봤지? 이렇게만 하면 돼!”
잠시 후, 마음에 드는 여인이 지나가자 벨기에 청년이 다가가서 말을 건넸습니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대보세요.”
여인이 대답 했습니다.
“3이요.”
벨기에 청년이 혀를 차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쿠! 쯧쯧…. 아깝네요!
7이라고 했으면 고급 식당 저녁식사에 당첨되었을 텐데!”
 
정답은 없습니다. 상대가 말하는 모든 숫자가 정답입니다.
프랑스 청년이 여인을 사귄 비결은 자기가 정한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숫자를 이야기 하든 여인이 말하는 모든 숫자가 정답이 됩니다.
그의 목적은 정답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여인을 사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주 목적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사람에게 사람보다 더 큰 목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아닌 물건과 사건과 돈과 감정 때문에 사람을 밀어냅니다.
기분 나쁘다고 함부로 말 하고, 싸우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정답을 자기감정에, 재물에, 집과 차에, 성공과 신분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인생의 정답이 아닙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한 영혼이라도 소망의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 성도의 정답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나 대답을 하지 않아도
박수치고 칭찬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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