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남는 것이다?
더하기 빼기를 배우는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 바나나가 15개가 있어요. 그 중에서 5개를 먹었어요. 남은 것은 몇 개일까요?”
철수가 손을 들고 자신 있게 일어서서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5개요!”
선생님이 다시 설명 했습니다.
“철수야~, 15개에서 5개를 먹었어요! 남은 게 몇 인가요?”
철수는 변함없이 자신 있게 대답 했습니다.
“5 개요!”
알아듣지 못하는 철수를 위해 선생님이 답을 알려 주셨습니다.
“여러분 15개에서 5개를 먹으면 몇 개가 남죠?”
모든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 했습니다. “10개요!”
철수가 억울한 표정으로 울먹이며 대답 했습니다.
“아니에요 5개에요! 우리 아빠가 먹는 게 남는 거랬어요!”
아빠의 논리와 선생님의 논리는 달랐습니다.
선생님은 수학적인 개념을 알려 주고 있었고,
아빠는 생존의 법칙이자 인생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한 답이라고 할지라도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면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 자기가 선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사실이고 진실 이지만 반대편에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배구와 테니스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최종 판결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심판의 위치에서도 공이 선을 넘었는지를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많은 사건들이 이 사람이 말하면 이렇고, 저 사람이 말하면 저렇고, 그 사람이 말하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 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 라. 그런즉 믿음소망사랑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13:12-13절)
즉 사랑이 아닌 것은 다 편견일 수도, 잘못 일수도, 실수 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