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사이 -18.6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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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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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사이
 
천국과 지옥 사이에 담장이 있었습니다.
아침 순찰을 돌던 천국 경비대장이 담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천국 경비대장이 지옥 경비대장에게 따졌습니다.
“야! 니들이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서 구멍으로 죄인들이 불법 입국하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지옥경비대장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따졌습니다.
“야! 우리 쪽에서 구멍 낸 증거 있어?”
천국 경비대장이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아니! 천국에서 지옥으로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어? 이 구멍 너희들이 책임지고 막아!”
“우린 절대 못해.”
“좋아! 그럼 법대로 하자고!”
천국 경비대장의 마지막 말에 지옥 경비대장이 씩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래? 법대로 하자고?
변호사, 판사 검사, 정치인들이 다 여기 있는 건 알고 있지?”
 
유머이긴 하지만 가장 정의로워야 할 법이 지옥에 있다는 것은
법으로 세상이 아름다워 질 수 없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다툼과 시비 끝에 사람들이 소리치는 “법대로 하자!”는 것은 공평한 것도,
정의로운 것도, 바르게 해결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의미입니다.
사건이나 일의 해결이고 뭐고 상관없이 상한 감정 풀이나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매 순간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갈등의 해결인가 화풀이 인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해결 보다는 화풀이를 선택 합니다.
그리고 화풀이의 부작용을 감당하지 못해서 더 큰 갈등과 아픔에 시달리게 됩니다.
 
법은 선한 사람들 때문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법의 시작 자체가 악인과 악한 사건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법관에게 가기 전에 길에서 화해라고 말씀 하십니다.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마 5:25)
 
법으로는 아픔을 씻을 수 없습니다.
아픔과 상처와 갈등의 진정한 해결은 진리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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