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의사 진찰-18,10월 네째 주

  • 관리자
  • 조회 8092
  • 2018.10.26 21:15
  • 문서주소 - http://sungsanch.or.kr/bbs/board.php?bo_table=c_07&wr_id=85
정확한 의사 진찰
 
한 중년 남자가 근심 어린 표정으로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남자 : 선생님 제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의사 : 어떤 일들을 기억 못하시나요?
남자 : 어떤 때는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고,
잘 찾아가던 곳도 기억이 안나고, 밥을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친구들과 직원들, 아이들 이름도 기억이 안 나요!
의사 : 혹시 물건을 사고 돈을 계산했는지 잊으신 적은 없나요?
남자 : 사실 그것 때문에 매일 상인들과 다툼이 있습니다.
남자의 대답을 듣고 의사가 급하게 간호사를 불렀습니다.
간호사 : 네! 선생님 부르셨어요?
의사 : 어! 이 환자 우선 진료비부터 계산 하세요!
 
모든 거래에서 절대 잊어서 안 되는 것은 대가를 지불하는 일입니다.
선물 받았으면 선물해야 합니다.
칭찬 받으면 칭찬해야 합니다.
밥을 한 번 얻어 먹었으면 다음엔 내가 한 번 사는 것이 거래의 완성입니다.
거래가 미완성으로 끝나면 누군가는 억울한 사람이 생겨납니다.
거래 상대가 정당한 지불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거래 종결입니다.
 
인생도 가정도, 우정도 사랑도 거래입니다.
주고받는 것이 정당하게 이루어 져야 인생이 완성됩니다.
아내 한 사람만 희생 하거나, 남편 한 사람만 고생 하거나,
형만 항상 손해 보거나 동생이 항상 뒤로 밀리면 가정은 중심을 잃게 됩니다.
 
가족 간의 거래를 완성 하는 것은 물질보다 마음입니다.
고생 한 것을 알아주고, 힘 든 것을 이해하고, 미안함을 표현하고,
손해 본 것을 인정 해주고, 양보하고 희생 한 것을 고마워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상처와 아픔은 대가를 지불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준 것 만큼 받지 못할 때 정서가 충격을 받게 됩니다.
화내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는 지금 물리적이든 정서적이든 부당한 거래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