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굿모닝-18.12월다섯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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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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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굿모닝
 
어린 손주가 유치원에서 <굿모닝> 영어 한 마디를 배웠습니다.
아침이 되기를 가다렸다가 할아버지에게 영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할아버지! 굿모닝?”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이건 아침에 미국 사람들이 하는 인사야.”
손주에게 배운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영어를 자랑하러 갔습니다.
“할멈! 굿모닝?”
할머니는 아침 반찬을 물어보는 줄 알로 돌아보지도 않고 할아버지에게 대답 했습니다.
“콩나물국!”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굿모닝>을 <국 뭐니!> 로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수준만큼 알아 듣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 줘도 아이는 아이만큼 알아 듣습니다.
상대가 지금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무 높을 수도 있고 너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대화는 먼저 수준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답답해하지 마세요!
 
정말 영적인 사람은 자신의 수준을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생이 중학생 수준을 맞춰 줘야지, 중학생이 대학생 수준을 맞춰 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 진정한 박사는 모든 수준을 맞추는 사람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가장 낮은 수준을 지나온 사람이기에 같은 분야의 어떤 수준도 맞춰 줄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인생학 박사입니다.
그런 성도가 남의 인생 수준을 맞춰서 대화 할 수 없다면
아직 인생을 깨우치지 못한 것입니다.
성도의 대화는 온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과 대화 할 수 있고, 대화를 통해 세상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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