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만에 밥이 돼? *
아내가 밥을 제 때에 주지 않는다고 늘 불평 하는 남편이 있다.
오늘도 남편은 배가 고픈데 아내는 밥 줄 생각도 없이 TV만 보고 있다.
남편이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이 밥을 주지 않으면 밖에 나가서 사먹을 거야!”
남편의 선포에 아내가 대답했다.
“5분만 기다려요.”
5분이라는 말에 남편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5분이면 밥이 다 된다는 거야?”
아내가 일어서며 대답 했다.
“아니, 5분이면 옷을 갈아입을 수 있으니까,
같이 가서 사 먹자고!”
때 맞춰 밥 먹기를 바라는 사람과 때 맞춰 밥을 주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힘들 까요?
혹시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불평하는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밥을 받아먹기만 하는 사람은 밥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 수 없습니다.
수 십 년 밥을 해도 밥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수 십 년 일 해도 일은 쉽지 않습니다.
수 십 년 부모 노릇, 아내 노릇, 남편 노릇 해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재촉하지 마세요!
오히려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할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