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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 전도를 못하겠어요 - 24.6월 첫째 주

  • 관리자
  • 205일전
부끄러워서 전도를 못하겠어요
 
한 일이 생겨 빠른 걸음으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너편에서 흰색 옷을 입은 어떤 중년의 여자분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 '...어?' 저도 모르게 놀라 걸음을 멈췄습니다.
놀랄 만큼 너무나 마른 몸으로 힘없이 걸어가시는 모습. 그보다 마음에 걸린 것은
아무런 소망이 없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울며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런 힘든 시간을 지낸 적이 있기에 위로자,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이다가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러나 계속 생각나는 그 여자분의 얼굴. '하나님. 저는 왜 복음을 전하지 못했을까요?
안녕하세요. 혹시 교회 다니세요? ”   한 마디라도 했다면...'
그 때 언젠가 들은 간증이 생각났습니다.
아주 작은 시골. 중학생 여자아이가 전도지 한 뭉치를 들고 한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전 교인 전도 시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나온 소녀. 하지만 너무 수줍고 부끄러웠다고. 아무에게도 전도지를 주지 못하고 속으로 기도만 하면서 정류장에 서 있었습니다. 
'하아...주님. 어떡해요'
 
느덧 40분이 지났습니다.
교회로 돌아갈 시간. 그런데 저쪽에서 키 큰 남학생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한 명에게라도 전하고 돌아가야지...'
그녀는 온갖 용기를 쥐어짰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그 남학생에게 전도지를 내밀었습니다.
"어..저..여기..저..."
남학생은 여학생을 보며 물었습니다. "네? 이게 뭔가요?"
그 때 얼굴이 불타는 태양처럼 시뻘개진 여학생 "어..어 이건...아..어.. 아..."후다다다닥!!!
당황한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그대로 냅다 도망쳤습니다.
 
회와서 다른 사람들의 전도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부끄럽던지요.
'내가 믿는 예수님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하고.'
그 후로 그녀는 결심했습니다.
'오늘부터 잠 들기 전에 꼭! 그분을 위해서 기도해야겠어.'
짧게라도 매일 자기 전 기도했습니 다.
"좋으신 하나님. 그분을 꼭꼭 만나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월이 흘렀습니다. 이 여학생은 목사님의 사모님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어떤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목회자 소개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약력만 있는 다른 교회 목회자 소개와 달리,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었는지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작은 ㅇㅇ읍 시골의 한 정류장에서 얼굴이 빨개진 한 소녀에게 전도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뭐냐고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고 그 소녀는 도망쳤지요.
그런데 그 후로 이상하게 자꾸만, 예수님이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님은 그 글을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구나.  작은 그 기도를 받으시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루셨구나.
저 역시 전도할 기회는 놓쳤지만 기도는 할 수 있기에 그 여자분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답니다.
혹시 마음에 떠오르거나,예수님을 전하고픈 누군가가 있나요?
실망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이 마음을 주신다면, 기도하며 예수님을 전해보세요.
전도와 기도는 꼭 함께 가야 하니까요.
우리가 기도하며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열심으로 일하시고, 주님의 때에 만나주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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