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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내것이 아닙니다 - 24.6월 넷째 주

  • 관리자
  • 185일전
자녀는 내것이 아닙니다
 
모는 하나님과 자녀 사이에 있는 존재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를 맡은 청지기로, 자녀 앞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로 서 있다.
가정이라는 한 공간에서 자신의 삶을 몇십 년간 보여주며 상대의 인생길을 안내하는 리더는 부모 뿐이다.
세상에 수 많은 리더가 있지만, 이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리더가 부모 외에 또 누가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리더 역할을 감당하는 부모에게 대리적 권위와 힘을 주셨다.
그 힘을 잘 사용하면 위대한 부모가 될 수 있지만,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위험한 부모가 될 수 있다.
 
람들과 일대일로 만나 상담과 코칭을 해오면서 거의 모든 사례에서 절실하게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부모가 그들의 자녀에게 얼마나 절대적인 힘과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의 원함과 달리 자녀의 삶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가정은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각자의 사연이 쌓여가는, 인간 공동체 중에서 가장 은밀한 곳이다.
그래서 가정이 표리부동하고 위선적인 신앙이 싹트고 자라는 온상이 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가정의 리더인 부모가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모를 어떤 사람으로 정의하고,
부모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알고, 우리의 자녀를 어떤 존재로 보고 계시는지 깨달아 그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나님은 자녀들의 기독교 세계관이 가정에서 시작되기를 원하신다.
자녀가 교회에서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가정으로 돌아왔을 때 부모가 하나님의 관점과 그분의 뜻대로 살고자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교회에서 신실해 보였던 부모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부터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자녀들은 믿음에 대해 큰 혼란을 겪고, 심하면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교회를 떠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행복할 리 없고, 그들이 언젠가 하나님께 다시 돌아온다 해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의 성취는 요원하다.
그러므로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하나님의 관점을 잃어버린 부모는 자녀의 신앙뿐 아니라 행복조차 지켜내기가 어렵다.
 
신 가정에서 태어나 20년 넘게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다. 나 역시 하나님의 관점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부모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은 알지 못했다.
어린 자녀를 기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모의 역할을 가르쳐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과 상담심리와 전문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코칭 등을 구슬처럼 엮어서 부모인 나와 내 자녀들을 길러주셨다.
크리스천 부모에게는 더욱 전략적인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가르쳐주셨다.
 
모도 부모의 자리에 합당한 올바른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
자동차가 큰 힘과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면허와 자격이 필요하듯이, 하나님께서 한 인간을 키우는 막강한 힘과 큰 권위를 주셨기에 부모는 그 힘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부모가 부여받은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부모 면허의 기본 의미이다.
                                                                                                           - 부모 면허, 박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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