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모라비안으로 달리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동부 리하이밸리에는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약 300년 전인 1741년 모라비안 형제(Moravianism) 들이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유럽(체코·독일지역)에서 온 모라비안 공동체는 선교와 신앙 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정착했고, 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도하기 시작했고, 센트럴 모라비안 교회를 세웠습니다.
천 명 정도 들어가는 교회인데, 지금도 그 교회가 남아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당시 베들레헴 도시의 인구가 800명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즉 800명밖에 되지 않는 인구지만 앞으로 하나님이 보내실 영혼들을 바라보며 1,000석이 되는 예배당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들의 눈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있었습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어떻게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큰 꿈을 향해 기도할수 있었을까요?
유럽의 작은 마을, 독일 헤른후트 (Herrnhut), ‘복음은 멈출 수 없다’는 확신으로 '모라비안 공동체의 기도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하늘의 영이 그들 위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 영이 임하게 되자 그들 가운데 일어난 것이 ‘기도의 영’이었습니다.
기도를 하기 시작하자 그들의 눈이 그들 자신만 아니라 전 세계 열방을 향해서 열리기 시작하여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자, 기도의 불꽃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각자의 담당 시간을 정해서 릴레이 기도를 하게 되었고, 그 기도운동이 1주일, 1년, 10년, 20년이 되었고, 100년 이상 그 기도의 불꽃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평신도 자비량 선교사들로 목공기술, 농업기술 등을 배워 이것을 선교지에서 가르쳐 주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1732년 아프리카 흑인들을 위한 선교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노예로 만들어서까지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역사가 일어날 수가 있었을까요?
한 백작이 하나님 앞에 변화를 받고 그가 받은 유산으로 그 땅에 교회를 세웠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가 백작으로서의 사회적인 지위와 조건들을 다 내 팽개쳐버리고 복음을 위해서 맨발로 거리로 뛰쳐나가자 많은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 많은 것들을 다 버리고 복음을 외치면서 떠돌아다니는 것입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게는 오직 한 가지 열정,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입니다."
그는 바로 진젠도르프 (Nikolas Ludwig Zinzendorf, 1700-1760) 백작입니다.
그는 9살 때 서인도에 관한 선교보고서를 읽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을 자기 삶의 목적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5명의 친구들과 '겨자씨 모임'이라는 기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19세 때에는 졸업여행에서 뒤셀도르프 미술관에 전시된 '이 사람을 보라'는 제목의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그 그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이었습니다.
그 그림의 아래에는 '나는 너를 위하여 목숨을 버렸건만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느냐?'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는데, 그 문구를 읽고 자신의 일생을 예수님께 헌신하겠다고 확실하게 결단하였습니다.
그의 인생에 한가지 소원이자 좌우명이자 유일한 꿈이자 유일한 관심은 오직 십자가, 오직 예수님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길에는 넘어짐과 피곤함이 반복됩니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더 이상 힘이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 마음이 낙심하여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럴 때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지나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 그리고 고통 너머에 있는 역설의 기쁨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 그분의 임재를 반복하여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온전히 달음박질 할 수 있도록 하나님 우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2026년, 우리 모두 21세기의 모라비안이 되어 큰 꿈을 품고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