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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46 방주로 들어가라

  • 관리자
  • 4시간전

본문: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창세기 7장 2-10절)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를 선언하고 있지만 창조론을 설파하기 위해서 기록된 책이 아닙니다. 동일하게 본문이 말하고 싶은 것은 홍수가 발생하게 된 원인과 그 홍수가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를 기록하고 있지 홍수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지구적인 홍수는 노아 시대에 있었던 홍수가 유일합니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습니다. 이 홍수는 우연히 일어난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고 만드신 피조세계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연 현상을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방주에 들어간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선택된 동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패하고 패역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을 때, 노아는 이 모든 상황을 인지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겪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노아 이전에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홍수의 규모나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들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들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홍수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방주 또한 노아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방향키도 없고 창문을 만들었지만, 홍수 기간 내내 닫혀 있을 것이기에 방주 안에서 방주를 통제하거나 외부 상황을 알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방주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맡길 수 없습니다. 즉, 노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를 버리지 않고 회복시킬 것을 확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에 들어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방주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바를 노아에게 알려 주십니다. 본문은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고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방주는 "씨"의 보존을 위한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이 "씨"는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단어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기록한 "여인의 후손"중 "후손"이 "씨"입니다. "여인의 씨"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역사를 "여인의 씨"를 통해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심판 중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을 통해 "씨"를 보전하고자 하십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씨"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하나님의 약속인데, 본문에서는 이 "씨"가 동물을 언급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만이 아니라 피조 세계를 버리지 않고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동물들의 "씨"를 보전함으로 성취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방주를 통해 사람의 "씨"를 보전하셨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을 방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씨"도 보전하기로 결정하시고 동물들이 노아에게 나아오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이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일일이 찾으러 다닌 것이 아닙니다. 홍수 전에 동물들이 노아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노아에게 나아온 동물들을 노아는 방주에 들여보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만이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방주로 들어가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람의 반역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 죄로 말미암아 부패하고 패역한 사람과 그와 함께 저주받은 땅을 포함해 피조 세계를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피조 세계를 버리고 다시 창조하여 새로이 시작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은 사람을 사랑하셨으며 자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를 아끼셨습니다. 그래서 심판 중에 "씨"를 보전하시기로 하시고, 경건한 사람의 "씨"와 선택된 동물들의 "씨"를 방주로 들여보내 구원하시고,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홍수로 온 땅이 물로 덮일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절의 땅이 물속에 잠겨 있는 창조 전 세계의 모습으로 회귀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 반역한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와 파라오를 심판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은 신화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재하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부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노예 생활로 소망 없이 살아가던 때에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하나님의 이야기가 신화가 아니라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졌을 때 그 경험은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를 방주를 통해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양의 피로 죽음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시고, 노아와 언약을 맺으신 것처럼 자신들과 언약을 맺으셨다는 사실에 이스라엘 백성,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심판 후의 세상을 맡기셨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을 통해 방주 안의 동물들이 보전되도록 하셨습니다. 피조 세계의 보전을 맡기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노아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 삼으셨다는 선포를 자신들에게 세상을 맡기신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시고 세상을 보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스라엘은 알아야 했습니다. 노아는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였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노아 이야기를 통해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배워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노아 이야기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노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 보전하셨듯이 마지막 때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 보전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거룩한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소통하십니다. 그 아들을 통해 세상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사역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가 완전하거나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성령 하나님을 보내셔서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예수님의 하신 일들을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면서 이루어가게 하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는 "제사장 나라"라고 하신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노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신 하나님께서 그 옛날에는 이스라엘을 통해 소통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은 하나님께 구원이 있고 하나님 만이 우리를 건지실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경험한 자로 세상에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심을 듣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노아가 순종함으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시고 선하신 마음을 잘 드러냈듯이, 우리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드러내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실 때 순종한 것처럼, 오늘 나에게 성경을 통해 말씀하실 때 나는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나요?

 

2. 노아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방주"안에 들어가 구원받았습니다. 이처럼 나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방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나요?

 

3. 하나님의 구원의 초대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요?

 

묵상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의 죄악을 보시며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방주 안에서 거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고, 저의 삶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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