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끌 힘도 없습니다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이 아이는 불행하게도 소아마비와 천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력이 나빠 눈도 좋지 않았다. 촛불을 끌 힘도 없이 나약한 아이였다.
이 아들을 볼 때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말했다.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다.
네가 가진 장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너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니 실망하지 마라.”
그럴 때마다 이 아이는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는 23세 때 뉴욕 주 의원이 되었고, 28세 때 뉴욕 시장에 출마했다.
다시 주지사와 부통령을 거쳤고,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1906년 휠체어를 탄 채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 재선되었다.
그가 바로 루즈벨트 대통령이다. 그는 자기의 장애를 은혜로 받아들였다.
사도 바울은 간질환자로 알려졌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간질 증세로 쓰러지기도 하고, 전도 여행 중에도 간질 증세를 보였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죽기를 각오한 큰 기도를 세 번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쳐주시지 않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고 응답하셨다.
대신 바울 곁에는 의사였던 누가가 늘 함께 하였다.
누가는 바울과 감옥에도 함께 갔다.
이것이 바울에게 머무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이 은혜로 누가를 주셨던 것이다.
나에게 힘이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