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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무엇일까?
엄마를 따라 결혼식에 간 꼬마가 물었습니다.
“엄마, 결혼이 뭐예요?”
엄마는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설명 했습니다.
“응, 결혼이란 말이지.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서로 돕고, 이해하고, 아껴 주면서 함께 사는 거야.”
엄마의 설명을 들은 아이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그럼 엄마는 아빠하고 언제 결혼해요?”
“엄마하고 아빠는 오래 전에 결혼 했어! 그래서 한 집에 사는 거야!”
아이는 이상 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엄마 아빠는 사랑 안 하고 싸워요?
참지도 않고, 양보도 잘 안 하잖아요? 엄마 아빠는 정말 결혼한 거 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는 결혼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지만 결혼한 사람답게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는 것과 사는 것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는 것을 사는 것으로 착각 하고 있습니다.
누가 결혼을 잠깐 사랑하고 참고 이해 하다가 그 후로 오랜동안 다투고, 양보 안 하고, 불평하며 사는 것이라고 설명 할까요?”
결혼이라는 의미를 아는 것 보다 결혼 한 사람답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많은 지식을 갖는 것보다 조금 아는 지식을 따라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현대는 지식 폭발 시대입니다.
아는 것은 많은데 사는 것은 점점 엉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학 나온 아들보다 중학교를 나온 아버지의 인격이 더 훌륭합니다.
성도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거룩한 지식을 따라 살지 못하는 생활의 문제입니다.
때로는 지혜와 지식이 사람을 유혹해서 악인이 되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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