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마을과 불평 마을
한 마을은 감사마을이고 다른 한 마을은 불평마을이 있었습니다.
불평마을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불만이고, 무엇이든지 근심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매사에 분노하고, 또 좋은 일이 일어나도
잘못되어 다시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을 하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담배 연기가 코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들에게선 잠재적으로 불평과 불만, 근심의 연기가 항상 입에서 나왔습니다. 불평마을 사람들은 주소가 그 동네이고 또 모두가 불평 속에서 찾기 때문에
이 비극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마을에 자는 사람들은 어떠한 가운데 저도 감사를 했습니다.
고생을 해도 감사하고, 많은 시련을 받을수록 감사의 강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는 것에 감사했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것에 감사했으며,
가을에는 추수하는 것에 감사하고 겨울에는 나뭇가지는 앙상하지만, 그 뿌리가 있는 것에 감사를 했습니다.
하루는 불평마을에 사는 사람이 감사마을에 놀러왔다가 감사하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감사를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매사에 감사하다가 저녁이 되어 불평마을에 돌아온 그는
"에이. 감사마을에 갔다가 얻어 먹은 것도 없이 감사만 하고 왔네." 라고 불평하더랍니다.
감사는 감사마을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마을로 이사를 와야만 되는 것입니다.
감사마을에 이사 오기 위해서는 불평마을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그곳에 놓고 나와야 됩니다.
그리고 감사마을에서는 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무에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옷 한 벌, 밥 한 끼가 감사하게 됩니다.
불평마을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위치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이고,
감사마을은 바로 내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는 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