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자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구입하려고
물건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계산대 앞에 서 있던 한 여인이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했다.
담아온 물건들의 값을 지불하기에 자신이 가진 돈이 4달러가 모자랐던 것이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여인의 뒤에 서 있던 한 중년 신사가 모자라는 액수를 자신의 계산서에 더화라고 점원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그 남자는 겸손히 자기 이름을 밝히기를 사양했다.
며칠 후 그곳의 지방 신문에는 한 자선단체에서 다음과 같은 메모와 함께 4불짜리 수표를 접수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수표는 제가 궁지에 빠져 있었을 때 도와주었던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그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귀 단체에게 후원금을 보내고자 합니다”
외국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의 곤란함을 맡아 해결해 주는 마음과 그 받은 친절에 대해 잊지 않고
또 다른 처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푸는 마음씨를 볼 수 있다.
사람 사는 사회는 서로 베풀고 도우며 사는 데서 그 아름다움이 생긴다.
아무리 각박하고 몰인정한 사회일수록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앞장서서 서로 돕고 베푸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다 받은 은혜가 크기 때문이다.
빈손으로 태어난 인생이 그래도 이만큼 사니 은혜가 아닐까?
실오라기 걸치지 않고 태어나서 수백만원짜리 고급 외투는 아닐지라도
추위를 가리고 부끄럼을 가릴 정도의 입을 옷이 있고,
비록 산해진미 진수성찬은 아닐지라도 하루 세끼 양식 없어서 거르는 일 없이 먹을 수 있다면
큰 행복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다.
1년 동안 일하고 수고한 것에 대해 소득을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것에 대한 감사를 드려야 한다.
그리고 내 곁에서 함께 지내며 신앙생활하는 지체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며 더 많은 감사의 제목들을 허락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