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어느 마을에 부모를 일찍 여윈 채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난 에드워드 윌리암 보크라는 소년이 있었다.
너무너무 가난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들었던 보크는 큰 꿈을 안고 미국에 이민하기로 했다.
할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배를 타려는 순간에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유언 같은 부탁 한 마디를 했다.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The place where you are will be blessed).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년은 할아버지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 말씀대로 살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소년 보크는 미국 북부 보스톤에 도착했다.
그는 거리에서 신문 가판대를 만들어 놓고 신문팔이를 시작했다.
이른 새벽, 남보다 먼저 나와서 신문을 파는 가판대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조간신문을 받아다가 손님들에게 팔았다.
석간신문도 남보다 먼저 가져다가 팔면서 주변을 늘 깨끗하게 정리하고 유지했다.
이 가판대에서 조간신문을 종종 사서 보던 커티스 출판사 사장은 부지런하고 주변 정리를 늘 깨끗하게 해놓는 그 소년이 마음에 들어서 그를 커티스 출판사의 청소부로 채용했다.
보크는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했다.
그의 성실성에 놀란 커티스 출판사 임원들은 보크를 정식사원으로 채용을 했다.
보크는 마침내 판매부장으로 승진했다.
그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리라는 정신으로 일하는 보크는 다음에 경리부장으로 승진됐고,
보크의 신실성과 근면성에 반한 커티스 출판사 사장은 그를 사위로 삼았다.
사위가 되면 이젠 최고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드디어 편집국장과 총지배인을 거쳐 마침내 커티스 출판사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커티스 출판사를 미국 내의 유명한 출판사로 키웠다.
“내 영혼아! 너 있는 곳을 항상 Blessed(복되게,행복하게)하게 하라”는 할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일하더니 보크는 결국, 출판사 사장이 되지 않았는가?
“오늘도 네가 가까이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 네가 일하고 있는 가정과 직장을 복되게 하라. 네 사업장과 교회를 복되게 하라.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으로 행복하리라”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역대하 16: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