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다
19세기 스코틀랜드에 메리 슬레서(Mary Slessor)란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선교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현실은 그 꿈과 너무 멀어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고, 그녀의 삶은 평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작은 믿음을 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있다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메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 떠났습니다.
당시 아프리카는 선교사들에게 죽음의 땅이라고 불렸습니다.
질병과 위험한 환경 때문에 많은 선교사들이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목숨을 잃곤 했습니다.
게다가 그녀가 도착한 나이지리아 칼라바르 지역은 더욱 험난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저주받은 아이로 여겨져 버려지거나 죽임을 당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과 어린이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잔인한 풍습 속에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메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과 사랑을 들고 나아갔습니다.
그녀는 쌍둥이들을 보호하고, 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용기를 내어 그들의 문화를 바꿔 나갔습니다.
처음엔 그녀를 경계하던 부족들도 점차 그녀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버려진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며 어머니처럼 키웠고, 폭력적인 부족 전쟁을 중재하며 평화를 이루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녀의 헌신으로 인해 칼라바르 지역의 문화가 바뀌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은 더 이상 버려지지 않았고, 복음은 어두운 땅에 빛이 되었습니다.
메리 슬레서는 보잘것없는 가난한 노동자의 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겨자씨 같은 꿈을 심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녀의 한 걸음이 아프리카의 문화를 변화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겨자씨 같은 꿈이 있으신가요?
비록 그것이 지금은 작고 보잘 것없어 보일지라도, 마음 속에만 담고 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심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를 하나님의 나라에 비유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손에 잡히기도 힘들 정도로 작은 씨앗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왜 보잘 것 없는 것 겨자씨로 비유하셨을까요?
겨자씨는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땅에 심기면 자라나서 큰 나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겨자씨 속에는 엄청난 생명과 역사가 담겨 있지만 손에 쥐고만 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땅에 떨어져서 심겨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비유를 듣고 감동하지만, 그냥 마음에 담아둘 뿐 일상의 땅속에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필전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작은 상자 속에 여러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만일 씨앗이 들어 있는 상자를 그대로 열두 달 동안 가만히 두고 있으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겨자씨는 흙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결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사명을 마음에만 담아 두고 행동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복음 전파, 사랑의 실천, 용서, 기도, 섬김…
마음속으로만 품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심고 계시나요? 기도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지 않습니다.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 기회가 없습니다.
사랑과 섬김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겨자씨를 심고 가꾸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작은 행동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반드시 성장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지금은 겨자씨를 심을 때입니다.
오늘 내 손에 쥐고 있는 겨자씨를 단순한 생각과 다짐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심고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겨자씨를 믿음으로 심고 행동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