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향만리(人香萬里)의 사람 -25.4월 마지막 주

  • 관리자
  • 2025.04.25 11:37
          인향만리(人香萬里)의 사람
 
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고, ​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과일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 그런 마음, 그런 향기, 그런 진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변함없는 인향만리(人香萬里)를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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