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보다 더 좋은 학위
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는 밥사, 술사, 감사, 봉사입니다.
밥사는 배고프고 서러운 친구나 동료, 선 후배 위해
배고픔과 허기진 인생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어 밥 한 끼를 사는 사람입니다.
술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이 필요할 때
시간 내서 하소연 들어주고 맨 정신에 할 말 못하는 사람의 입과 마음이 열리도록 술 한 잔 대접 하는 사람입니다.
감사는 세상을 욕하고 한탄하며 불타는 욕망들의 충돌로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냉수처럼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봉사는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며 고독을 유일한 친구로 삼는 현대인들에게,
함께 어울려 사는 인생의 참된 기쁨을 심는 사람입니다.
공자 맹자 장자 순자 노자의 스승은 웃자 입니다.
사람을 향해 웃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철학자요 인생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면 뭐 하고 교수면 뭐합니까?
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을 위해 밥 한 끼 물 한 잔 대접 할 수 없다면,
대접은 커녕, 제자들의 연구비를 유흥비로 써 버리는 학위라면?
그 학위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학위입니까?
인생의 학위는 성품으로 됩니다.
박사라도 교장이고 총장이라도 자기밖에 모르는 인색한 사람이라면,
그의 학문은 농부의 호미보다 못하고, 수리공의 망치만도 못한 학위입니다.
성도는 학위나 신분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를 만나든 밥 사주고 나누고 감사하고 봉사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