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으로 변화의 열매를 맺는다
믿음은 순종으로 열매를 맺고, 그 순종의 결과가 변화이다.
성경의 말씀이 아무리 내 귀에 좋게 들리더라도 순종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소용없다.
우리가 병에 걸렸다고 해보자.
아주 실력 좋은 의사에게 찾아가서 진료를 받고 좋은 약을 처방받아 왔다.
그 약을 먹으면 반드시 낫는다. 그런데 그걸 안 먹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모습과 똑같다.‘순종’이라고 하면 굉장히 대단하고 특별한 일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하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님의 말씀에 네”하고 따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네”하고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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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워보면 알겠지만, 자녀가 부모의 말에“네”할 때 얼마나 예쁜가?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부모의 말에“싫어. 안 해”라고 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갈등이 시작된다.
그래서 성경은‘주 안에서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다(고후 1:18-20)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네”라고 말씀드리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나쁜 행동보다 순종 없이 자기의로 똘똘 뭉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을 기억하라.
이런 것을 볼 때, 세상에 유혹도 많고 영적으로 공격하는 것들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영적 싸움은 ‘나와의 싸움’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나라는 인간이 만만치가 않다. 나를 이겨야 한다.
자신의 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한없이 후한 눈으로 보면서
‘에이, 어쩔 수 없지. 이런게 나야’하고 싸움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결국에는 연단되어 순금과 같이 나아오기를 바라신다.
교회 안에서 대체로 가장 열심 있는 분들은 예수 믿은 지 얼마 안 된 새신자다.
그들은 매주 새롭고 놀랍다. 그 감격이 열심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지 20년, 30년 된 분들은 매주 그렇게 지내왔기 때문에 감사나 감격을 모르고 산다.
어느 남자와 여자가 비밀연애를 한다고 해보자.
그들은 안 들키려고 열심히 숨기지만, 주변 사람들은 벌써 다 알고 있다.
안 들키려고 해도 서로를 향해 레이더를 켜고 있는 모습이 감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숨길 수 없다.
거꾸로 얘기하면, 사랑 없이 종교적인 삶을 사는 것도 숨길 수 없다.
종교적인 삶을 타파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돌파구가 생길 수 없다.
주님을 향한 그 사랑으로 주님의 말씀을 내게 주신 말씀으로 받을 때, 그리고 그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고, 순종으로 나아갈 때 변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변화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말라.
끊임없는 작은 변화들이 변혁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의 작은 변화를 통해 공동체가 변화될 것이고, 공동체의 변화를 통해 이 땅이 변혁될 것이다.
그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무대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이다.
우리의 작은 변화가 세상의 변혁으로 이어지기를 꿈꾸면서.
-플랜팅 시드, 홍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