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자장면 주문 처리법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주문 하였습니다.
“자장면 하나 주세요!
면 두께는 0.2㎜ 정도, 춘장은 5년 묵은 것, 고기는 약간 부드럽게,
야채는 농약이 전혀 없는 유기농, 면은 정확하게 5분 정도 삶아서 만들어주세요.”
주변 사람들은 그런 까다로운 주문을 직원이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참동안 가만히 서서 주문을 받던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에 대고 한 마디 했습니다.
“홀에 자장면 하나!”
그리고는 아무도 더 이상 말이 없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말 많은 사람, 까다로운 사람, 골치 아픈 사람을 만납니다.
그 때는 일일이 반응하며 옳고 그른 것을 논쟁하기 보다는
다 듣고 난 후에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는 자기 말대로 해 주길 바라기 보다는
그저 들어 주길 바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