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초상화
부패한 시장이 유명 화가에게 초상화를 주문했습니다.
완성된 초상화를 본 시장은 자신과 닮지 않았다며
약속한 그림 값 300만 원을 지불할 수 없다며 그림을 헐값에 가져가려 했습니다.
자기의 초상화이기에 자신 외에는 아무도 사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시장에게 종이 한 장을 내밀며 서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그림은 시장님과 닮지 않았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 싸움에서 일리지 않으려는 시장은 종이에 사인을 하고,
다음에 다시 그림 값을 이야기 하자고 하고 떠났습니다.
얼마 후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미술관을 찾은 시장은 한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자신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림의 제목은 <어느 도둑놈의 초상> 이었습니다.
그림 아래 매겨진 그림 값은 처음 약속한 액수의 10배인 3천만원 이었습니다.
시장은 즉시 그림 값 3천만 원을 주고 구매해서 황급히 미술관을 떠났습니다.
정당한 거래를 무너트리면 부당한 거래가 시작 됩니다.
세상 만물이 돌고 돌듯이 부당한 거래도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오게 됩니다.
내가 버리는 쓰레기는 가장 먼저 내 손을 더럽히고,
내 입에서 나가는 험한 말은 가장 먼저 내 인생을 험악하게 합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것이 인생의 도리입니다.
내 약속을 내가 깨면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약간의 물리적인 이득을 볼 수는 있어도
평생 양심과 도덕, 무의식 속에서 스스로 나쁜 인간이라는 공격을 받게 됩니다.
성도는 불합리한 이득보다는 경건과 거룩함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대부분 약속을 어기는 것은 얼마 안 되는 물리적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것이 싹을 내고 성장하면 온 세상을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 채우게 됩니다.
현대 사회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생활 속에서 자기 약속을 우습게 여기고,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입니다.
성도는 성경의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성도는 약속을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약속하지 않은 것까지 돌아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원하면, 내가 먼저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켜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