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좀 그만 푸시죠!
택시 기사가 한 밤에 술 취한 손님을 태웠습니다.
손님은 차에 타자마자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계속해서 코를 풀었습니다.
혹시 말썽이 생길까? 해서 한참을 참고 있던 기사가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손님 이제 코 좀 그만 푸시죠.”
그러자 의외로 손님은 순순히 코 푸는 것을 중단하고는 골아 떨어졌습니다.
택시 기사가 손님이 내린 후 차를 돌려 나와서 코 푼 종이를 치우기 위해 뒷좌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손님이 내린 자리엔 만원짜리가 18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기사가 한 숨을 쉬며 중얼 거렸습니다.
“어휴!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30만원도 넘었을 텐데…. 요놈의 입이 문제야!”
때로 우리는 잘 한다고 하는 말과 행동이 후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끝나고 정리하면 되는데, 중간에 정리 한다고 다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마디만 참으면 되는데,
단 한 마디를 참지 못해서 큰 갈등이 일어나고, 많은 분쟁이 발생 합니다.
지금 우리가 참지 못하고 하는 한 마디가 잠시 후엔 후회의 한숨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