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3 하나님이 세우신 경계

  • 관리자
  • 2026.03.10 20:30

본문: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창세기 1장 :6-8절)

 

오늘은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경계를 세우심으로 어떻게 창조의 질서를 잡아 가시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경계들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향한 은혜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 빛을 창조하심으로 어두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빛이 비추는 곳에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심으로 어둠이 빛을 침범하지 못하는 경계를 정하심으로 인간의 거주할 영역의 안전을 확보해 주십니다. 그리고 둘째 날, 궁창을 통해 물을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심으로 물의 경계를 정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물의 경계는 세째 날에 만드신 뭍을 통해 물이 있을 곳을 한정하심으로 인간이 거할 곳을 안전하게 하십니다. 

 

이는 창조 이야기에서 보여지는 일관된 흐름으로 하나님의 창조 중심이 사람에게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어둠과 물의 경계를 정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창조를 통해 부여하시는 질서는 인간의 안전한 삶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물은 아주 강력한 신입니다. 그래서 물을 가른 신이 최고의 신입니다. 물을 이긴 신이 진정한 승리의 신이 됩니다. 그리고 어둠은 불안정, 불확실, 미지의 세계,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창조는 하나님께서는 어두움과 물과 대등하거나 싸워서 이긴 신 정도로 묘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이들의 경계를 정하시는 분으로 어둠과 물마저도 하나님께 복종하는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들마저도 하나님의 소유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선언은 혼돈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질서를 세우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영역이 안전함을 확인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광야에서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보다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광야에 선 이스라엘은 어둠과 같은 노예에서 빛과 같은 자유로 인도하신 하나님, 물에게 명령하시면 물이 순종하는 모습을 홍해의 물을 가르시는 것을 통해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가 고대 근동의 신화가 아니라 지금 바로 자신들 앞에서 펼져시는 상황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이 바로 오늘 우리를 있게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광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시다. 어둠과 물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 사람을 위해 경계를 정하시고 사람의 영역을 지키시는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들을 위해 경계를 정하고 계시며 그 어떤 적들이 우리를 침범할 수 없게 하심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 어둠움과 물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두 영역은 인간의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둘을 이긴 신이 최고의 신이라 불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어둠과 물을 통제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성경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제 광야에 막 들어서서 광야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이스라엘입니다. 어둠 같은 노예에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홍해의 물을 갈라 그 길을 건너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그 모든 감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이제 또, 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광야는 또, 다른 혼돈의 시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광야는 자신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입니다. 미지의 세계로 공포와 불안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이 광야의 출발점에서 창조의 하나님, 어둠과 물을 다스리시며 통제하시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부르셨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게 담대하게 광야에 맞설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창조 이야기는 모세 시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을 정복하던 시대에도 가나안에서 물리적인 하나님 나라를 세워갔던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에게도, 다시 어둠 속으로, 물의 깊음 가운데 잠긴 것 처럼 느꼈을 포로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과 대등하거나 하나님의 통제를 벗어한 영역이나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기에 그 어떤 상황에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통제하시고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그 경계는 나를 위한 것이고 나의 안전을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그 어떤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통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경계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를 어둠과 물과 같은 혼동과 불안, 그 어떤 세력에서도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 너를 해할 자가 없을 것이다. 

 

우리 삶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가 세상을 알아가고 성숙해 갈 수록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기에 걱정과 불안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 불안과 공포를 없애기 위해 돈을 벌고, 권력을 잡고, 다양한 것들로 시도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을 가지면 가질 수록 통제 불능의 상황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무엇이 위로가 되고, 어떻게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통제하십니다. 어둠과 물을 통제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의 삶을 두렵게하는 혼돈과 어둠을 통제하십니다. 창조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어둠과 물을 통제함으로 질서를 세워가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나의 에워싼 어둠과 물이 나를 침범하지 못하게 지키고 계심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 선택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들이 경계를 넘어와 나를 삼킬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내가 결정한 것이 나 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들이 절망적 일 수 있습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으로, 건너갈 수 없는 물처럼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기억하십시오. 어둠과 물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 그 경계를 나를 위해 정하신 것이고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신 것임을 되새기십시오.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절망의 나락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하게 빛을 비추며, 물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예수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거하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셔서 창조의 능력으로 우리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오늘도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세우신 경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지금 내가 경험하는 어둠과 물과 같은 상황이 무엇입니까? 그 상황을 하나님께서 통제하고 계심을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3.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제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이 오늘 나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묵상을 위한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어둠 속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도, 물이 나를 두른 것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두렵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주관하심을 믿기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담대하게 주어진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주어진 한 날도 나를 안전하게 거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살아가는 한 날이 되게 하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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